"어제는 꿈에 미영이를 보았습니다. 미영이는 우리 공부방에 3년이나 다니던 친구입니다. 이사 가던 날, 미영이는 "자주 놀러올께요, 선생님 제 간식도 꼭 남겨두세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오더니 한달에 한번.... 지난 2년간은 얼굴도 못 보았습니다. 공부방에서 친하게 지내던 지연이는 첫눈에도 불량해보이는 언니들과 골목어귀에 서있던 미영이를 보았다고 하네요. 거동이 불편하시던 미영이 할머니도 어떠신지 걱정이 됩니다. 집은 아니까 한번 찾아 가봐야지 하면서 시간이 나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아무리 늦더라고 꼭 찾아봐야겠다고 몇 번씩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이, 미영이와 같은 어린이들과 할머니를 꼭 찾아보시라고 떡국바구니를 전달해드립니다. 눈에 밟히는 어린이들의 이름과 연락처, 간단한 사연, 또는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을 적어서 공부방별로 신청해주십시오. 선정된 공부방은 2월 14일 오전 중으로 서울 중구 정동교회로 오셔야 합니다. 2월 9일 이후로는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신청서 보내실 곳 : 이메일 folove831@korea.com /팩스 734-4948
문의 사항은 734-4945~7 이정원부장으로 연락주십시오.